한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적절한 시간 분배로 학습해야"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과 어머니가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정선식기자 최근 5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매년 시험시간 종료 후 답안을 작성하는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전 대비 시간 분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수능시험 부정행위 적발 현황’을 보면 2020∼2024학년도 수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는 총 1천17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0학년도 254건, 2021학년도 232건, 2022학년도 208건, 2023학년도 218건, 2024학년도 262건이다.
이 중 2건을 제외한 나머지 적발 건은 모두 당해 연도 시험이 무효 처분됐다.
부정행위 유형별로는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3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은 363건이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는 선택과목 2개를 모두 책상에 올려놓거나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를 꺼내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 답안을 작성한 경우가 110건에 달했다. 이어 ‘휴대전화 또는 전자기기 소지’(63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56건), ‘기타’ 33건 순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영역별 문제를 풀고, 답안지 마킹·검토 등을 고려한 시간 안배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수능 시간에 맞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순으로 시간표를 조절하고,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과목 간 학습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학습하라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시간 안배, 당혹감 극복 등은 수험생이 당면한 과제"라며 "수능이 31일 남은 만큼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실전연습이 중요하다. 취약한 부분을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 응시 지원자는 52만2천670명에 달한다.
고등학교 재학생 34만777명, 고교 졸업생 16만1천784명, 검정고시 등 기타 2만109명으로 전년도 대비 1만8천82명 늘어난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신연경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s://www.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