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모집 인원은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되어 입시의 불안정성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불안정성은 크게 세 가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1. 수험생 증가 요인
재학생 수 증가: 올해 재학생 수는 453,8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8,000여 명(11.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경쟁률 상승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N수생 증가: 2026학년도 수능 응시 재수생 및 N수생은 20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2025학년도 18만 2천 명에서 11.8% 증가한 20만 3천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최상위권으로 추측됩니다.
2028학년도 통합 융합형 수능 실시로 인해 2027학년도에 N수생이 몰릴 것을 의식한 N수생들이 올해 대거 미리 입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총 수험생 추산: 재학생 최소 45만 8천 명, 재수생 20만여 명으로 최소 66만 명 이상이 추산됩니다.
2. 추가 수험생 인원의 변수
지난해 정시에서 일부 지방 의대가 낮은 합격선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러한 여유가 사라지고 초고득점자만 살아남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합격생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도 탈락하는 학생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8 수능 개편으로 남은 두 번의 기회 때문에 올해 수능에 N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고3 정시파의 유입도 변수입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기대했던 수험생들이 대거 재수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증원 철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다수가 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계열 경쟁을 심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학생 수 증가(11.8%)로 대입 경쟁률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3. 근거 없는 예년도 입시 자료 활용의 어려움
- 예년도 입시 결과 활용의 어려움: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입시 결과는 무전공 확대 및 의대 정원 학제로 인해 이미 뒤집혀 활용이 어렵습니다. 2,000명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입시 결과로는 추측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 2024년도 입시 결과 활용의 한계: 2025학년도 신설된 무전공 변수 때문에 2024년도 입시 결과 활용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년도 입시 결과 신뢰도 하락: 모집 인원 변화로 인해 2025학년도 지원 경향을 2026학년도에 적용하기 어려워, 근거 없는 지원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