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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5수능] 수능 출제위, "킬러문항 완전 배제" ... 'N수생' 21년 만에 최다2024-11-24 16:31
작성자 Level 10

2025수능] 수능 출제위, "킬러문항 완전 배제" ... 'N수생' 21년 만에 최다

  • 기자명 권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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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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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위 "초고난도 문항 배제 적정 난이도 문항 고르게 출제"
의대 증원 탓 졸업생 16만명 ... 반수생 10만명 육박 추정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전 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4일 오전 인천 동구 동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고 부연했다.

최 위원장은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수학·탐구·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 대해선 "개별 교과의 특성을 토대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른바 '사탐런(run)' 현상을 해소하고자 N수생과 재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호하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수능등급제를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특히 영어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의대 증원 여파로 졸업생 응시자 수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 수는 지난해보다 2042명 늘어난 16만1784명이다. 이는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다.

특히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도 9만3195명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재수생, 반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을 뜻하는 'N수생'이 많아진 것은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이 늘면서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