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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39개 의대의 정시 최초 모집인원은 1144명(수도권 13개교 458명, 비수도권 26개교 686명)으로 전년도 1198명보다 54명 줄었다.
올해 의대 정시모집 합격선은 서울대 의예과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계 기준 431점, 대학 환산점수 기준 433.5점(표준 600점 기준)으로 예상된다. 연세대 의예과는 표준점수 429점, 대학 환산점수 677.0점(표준 910점 기준)으로 예상된다.
지역 소재 대학을 포함한 의예과 지원 하한선은 표준점수 413점, 백분위 294점(300점 만점)으로 추정된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 등은 탐구 영역을 백분위 대비 변환표준점수로 활용한다. 이들 대학의 경우 대학별로 발표하는 탐구 영역 변환점수표를 숙지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바뀔 수도 있다.
연세대는 올해부터 사회·과학탐구를 통합한 탐구 영역 변환점수를 활용한다. 동국대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계열별로 사회·과학탐구 변환점수를 반영하고 건국대는 연세대와 같이 통합 백분위를 반영한다.
◇고려대 의대, 교과우수전형 신설…일반전형보다 1~2점 낮을 듯대학별로 서울대 의대는 학교장 추천(2명 이내)을 받는 지역균형전형이 일반전형에 비해 합격선이 2점 정도 낮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의대는 올해 교과우수자 전형을 신설해 내신 성적이 우수한 고3 재학생이 해당 전형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교과우수자 전형의 수능 점수 합격선은 일반전형보다 표준점수 기준 1~2점 정도 낮을 전망이다.
2단계 면접 전형을 실시하는 연세대 의예과는 수능 성적에 여유가 있거나 영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이나 소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합격선 경계에 있거나 영어 2등급 이하를 받은 최상위 수험생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가톨릭대, 성균관대, 고려대, 울산대 등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도권 수험생, 지역인재전형 적극 활용…백분위·표준점수 반영방법 유의건국대(글로컬) 경상대, 고신대, 동국대(와이즈)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등 비수도권 소재 의대는 정시에서도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한다.
지역 소재 의대 가운데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가톨릭관동대(다군) 건양대(가군) 계명대(다군) 순천향대(다군) 영남대(나군) 제주대(나군) 조선대(가군) 등은 표준점수보다 백분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목표로 해야 한다. 백분위 대비 자신의 성적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 따라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동아대, 원광대 의대 등은 동점자 처리 원칙도 중요하다. 동아대는 과학탐구 표준점수를 가장 먼저 비교하며 2순위 수학, 3순위 국어 순으로 반영한다. 원광대는 1순위 수학, 2순위 영어, 3순위 국어, 4순위 과학탐구 성적 우수 순이다.
백분위 점수를 활용하는 영남대 의대는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1순위로 영어 등급을 비교하며 2순위 수학 표준점수, 3순위 국어 표준점수, 4순위 탐구(2과목) 표준점수를 비교한다.
2024학년도 최종 정시 모집인원은 29일까지 수시모집 최종 등록을 마친 뒤 30일부터 원서 접수 직전인 내년 1월2일까지 공지된다.
의대 지원 때는 안정 합격권 대학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집대학·인원이 많은 가·나군에서 1곳을 안정·적정 대학으로 선택하면 다른 군에서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군은 충원율이 크게 높아 유동적이지만 추가 합격 최종 가능성을 두고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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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